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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7 빨간 빨강 붉은 레드 RED (5)
TEXTHOLIC2009/06/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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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나타내는 색깔은 뭐야?-  라는 질문에, 나는 0.01초의 고민도 없이 "빨강"이라고 대답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빨간색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아니, 거의 환장하고 집착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빨강'이나 좋아하는건 아니고, 그 물체와 색의 채도따위가 맞아떨어지면
결국 '내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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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기질, 꼴통, 싸이코 등 좋지못한 단어들을 많이 들어왔던 터라, 왠만큼 친분이 있는 지인이
내게 저런단어를 사용한다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간다. (물론, 처음보는사람이 그런소릴한다면 귓싸대기를 날려주겠지)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의 똘끼를 가지고있으며, 그게 조금 크냐 작으냐의 문제인거니까.
아무튼, 언제부터 내가 빨간색이 이토록 집착하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며느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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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방 안을 온통 빨간색으로 꾸며놓았다.
침대도, 책상도, 스탠드에 서랍장까지..
(아, 벽은 파란색이어서 빨갛게 칠하고싶었는데 집주인이 안된다고해서 빨간 스카이라인을 테잎으로
 그렸었다. http://www.textholic.com/18)
그렇게 가구를 하나하나 들여놓고 거의 '빨강으로 세팅된' 방을 집주인이 보고나서,
불친절했던 집주인의 태도가 '이새끼 건드려봐야 좋을거 없는 싸이코"라고 생각했는지 좀 친절해지더라. ㅋㅋㅋ


          
우리누나가 붙여준 "미친빨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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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유니클로에서 피케티셔츠를 세일한다고해서 갔다가 빨간색 피케티를 너무 사고싶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예전에 최불암아저씨가  홍삼원광고할때의 그 이미지가 자꾸만 거울앞의 내모습에 오버랩되길래, 슬퍼하며 포기했다.
아무튼,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빨간바지,빨간잠바,빨간셔츠,빨간티,빨간팬티 등등 빨간색옷도 참 많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도 빨간바지를 입었는걸.


이 <I SF> 티셔츠를 입게 될줄은 몰랐는데, 여긴 한국이라 괜찮다.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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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다음으로 좋아하는 색깔은, 거의 빨간색만큼이나 집착하는 보라색이다.
많은사람들이 보라색을 좋아한다고하면 "싸이코"를 연상하지만, 나는 그다지 싸이코는 아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사무실 내자리. 지저분하다. -_-; 보라색 펠트보드.


푸쉬핀도 빨간색이 짱이다.

         

이제는 탈 일 없는 대한항공의 Fragile딱지와 가끔 미친척하고싶을때 옷에 꽃고다니는 빨간코사지.(나 게이아님. 여자좋아함)


수첩과 필통은 물론,


화분도 빨간색을 선호한다. 크하하! 돈이 잘 들어오게 해준다는 '금전수' 라는 화분인데, 꽃이피면 그것도 빨간색이란다.
빨리좀 피어라. 워~
         

미국에서 키우던 보고싶은 '와니'.
빨간 개가 키우고싶었는데 그런건 없다고해서 보라색 개를 찾았는데, 그것도 없다고해서 검은 와니를 키웠다. 
주인의 집착덕에 와니의 목걸이와 침대는 물론이고, 밥그릇에 장난감도 모두 빨간색이었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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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나의 집착은 이렇다.
하지만, 난 세상이 온통 빨간건 싫다. 여러가지 무수한 색들이 어울려야 멋진 세상이고, 그중에서 빨간것을 많이 취하고 싶을 뿐이다. 
아, 그렇다고 나는 "빨갱이"는 아니니, 무서워하지말것.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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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xtholic